油價 상승세 지속…정부 공공요금 인상요인 최대 흡수키로
油價 상승세 지속…정부 공공요금 인상요인 최대 흡수키로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8.07.0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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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 정부가 올 하반기 국제유가 상승세 등의 영향을 받아 물가상승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본 뒤 공공요금 인상요인을 최대한 흡수키로 했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9일 열린 제7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석유제품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체감물가는 다소 높게 인식됐다고 진단한 뒤 하반기엔 전반적인 물가흐름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겠지만 국제유가 강세 등 영향으로 물가상승압력이 상반기보다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고 차관은 국제유가가 수요 증가에 더해 이란과 베네수엘라 등 공급차질문제로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그러면서 그는 석유제품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공공요금 등 서비스물가에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정부는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공공요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등 생활물가안정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고 차관은 “공공요금은 자구노력으로 인상요인을 최대한 흡수하되 불가피한 경우 서민생활부담을 감안해 인상폭을 최소화하고 인상시기를 분산토록 할 것”이라고 언급한 뒤 “알뜰주유소를 통해 석유시장 경쟁을 촉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7월부터 8월까지 물가안정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행정안전부·지방자치단체 주도로 물가종합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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