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톨-게이트 활용…중부발전 연료전지사업 추진
고속도로 톨-게이트 활용…중부발전 연료전지사업 추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7.05 15:2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너지타임즈】 고속도로 톨-게이트 내 활용되지 않는 부지를 활용해 연료전지를 설치하고 운영하는 사업이 경남 양산시에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5일 한국중부발전(주)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한국도로공사·경동도시가스·SK건설 등과 고속도로 톨-게이트 내 남는 부지를 활용한 연료전지사업을 추진하는데 뜻을 같이 했다. 최근 이들은 성공적인 개발과 투자를 위해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사업은 경남 양산군 소재 고속도로 톨-게이트 내 활용되지 않는 부지를 이용해 20MW 규모의 연료전지를 설치한 뒤 운영하는 것.

도로공사는 부지를 제공하는 한편 인허가를 지원하게 된다. 또 경동도시가스와 SK건설은 연료 공급과 기자재 조달과 건설을 각각 맡는다. 특히 중부발전은 연료전지 가동에 따른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구매하게 된다.

김호빈 중부발전 기술본부장은 “이 사업은 연료전지산업 경쟁력을 크게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 뒤 “앞으로도 중부발전은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위해 연료전지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개발로 공공·민간부문 상생협력모델을 적극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보령발전본부와 신보령발전본부에 발전설비용량 0.3MW와 7.5MW 규모의 연료전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인천발전본부(15MW)·세종발전본부(5MW)·서울발전본부(6MW) 등에 새롭게 연료전지를 설치할 계획이다.

중부발전 본사(충남 보령시 소재) 전경.
중부발전 본사(충남 보령시 소재) 전경.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