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최소 전력예비율 14.1%…안정적인 전력수급 가능
올 여름 최소 전력예비율 14.1%…안정적인 전력수급 가능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7.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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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전력수요 8830만kW 전망됐으나 전력공급능력 1억71만kW 달해

【에너지타임즈】 올 여름 전망된 최대전력수요에도 불구하고 전력예비율이 14.1%에 달할 것으로 보여 올 여름도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하계 최대전력수요는 8월 2~3주 8830만kW, 이 기간 전력공급능력은 1억71만kW로 각각 전망됐다. 그 결과 예비전력은 1241만kW로 전력예비율은 14.1%에 달할 것으로 보여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됐다.

올 하계 최대전력수요는 기상전망과 최근 이상기온 등을 고려해 전년대비 371만kW 늘어난 8830만kW로 전망됐다.

하계 최대전력수요는 2014년 7605만kW, 2015년 7692만kW, 2016년 8518만kW, 2017년 8459만kW 등의 추이를 보인 바 있다.

올 하계 최대전력수요 시 전력공급능력은 원전의 계획예방정비 감소로 전년대비 572만kW 늘어난 1억71만kW로 전망됐다.

그 결과 최대전력수요 시 예비전력은 1241만kW로 예상치 못한 폭염과 대형발전기 불시정지, 송전선로 이상 등 돌발상황 없을 경우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정부는 하계 전력수급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9월 14일까지를 ‘하계 전력수급대책기간’으로 정한 뒤 한국전력공사·전력거래소·발전회사 등과 함께 전력수급대책상황실을 설치·운영함으로써 만일의 사태에 전력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특히 정부는 예상치 못한 폭염을 비롯한 대형발전소 불시정지와 송전선로 이상 등 만일의 사태에 차질 없이 대응하기 위해 수요반응(DR)과 석탄발전 출력상향운전, 전압하향조정 등으로 681만kW에 달하는 추가 예비전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정부는 수요반응의 경우 안정적인 기업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예비전력이 1000만kW 이하로 낮아지는 상황에서 전력수요급증이 예상될 경우 수요반응을 실시하고 수요반응 요청 시 하루 전 예고로 진행한다.

공공기관은 노타이 등 복장 간소화와 에너지절약형 실내온도 준수, 불필요한 조명소등, 승용자동차 요일제 등 기관별 특성에 맞는 자체적인 에너지절약을 추진해야 한다. 다만 학교·대중교통시설·문화시설·의료시설 등은 자율적으로 온도를 관리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정부는 에너지공단과 공동으로 공공기관 에너지절약실태를 점검해 이행능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전력거래소 중앙관제센터.
전력거래소 중앙관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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