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인도·싱가포르 국빈방문…신남방정책 본격 가동
문 대통령 인도·싱가포르 국빈방문…신남방정책 본격 가동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8.07.0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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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처음으로 남아시아 국가인 인도 방문
청와대 외교지평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지난달 21일 러시아 국빈방문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전용기 탑승 전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지난달 21일 러시아 국빈방문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전용기 탑승 전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남아시아 국가인 인도를 방문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일 공식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인도와 싱가포르를 국빈자격으로 방문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의 초청으로 문 대통령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3박 4일간 국빈자격으로 인도를 방문한다고 설명한 뒤 인도는 경제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면서 대국으로 부상하는 나라로 정부에서 추진하는 신(新)남방정책 핵심협력대상국가라고 문 대통령의 인도 방문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와 인도는 올해로 수교 45주년을 맞는다면서 인도는 경제부문은 물론 한반도와 국제사회 평화와 번영을 추구하는데 있어 중요한 협력파트너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인도를 국빈방문 한 가운데 람 나트 코빈드(Ram Nath Kovind) 인도 대통령과 면담하고 모디 총리와 한-인도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문 대통령은 할리마 야콥(Halimah Yacob) 싱가포르 대통령 초청으로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간 일정으로 싱가포르를 국빈자격으로 방문한다.

싱가포르는 아시아에서 우리나라 최대 건설시장이자 아세안 중 교역액 2위 국가로 정부의 신(新)남방정책 추진 핵심국가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 순방기간 중 리센룽(Lee Hsien Loong) 싱가포르 총리와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을 가지는데 이어 싱가포르 오피니언들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신(新)남방정책을 설명하는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인도와 싱가포르 방문을 통해 정부에서 추진 중인 신(新)남방정책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한편 우리나라 외교지평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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