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중부발전 자체적인 대응매뉴얼 제정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중부발전 자체적인 대응매뉴얼 제정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8.07.0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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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본사(충남 보령시 소재) 전경.
중부발전 본사(충남 보령시 소재) 전경.

【에너지타임즈】 정부에서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따른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부발전이 자체적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자체 매뉴얼을 제정했다.

한국중부발전(주)(사장 박형구)은 정부의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일부 석탄발전과 중유발전 등 화력발전 출력을 80%까지 낮춰야 한다는 화력발전 상한제약에 대한 발전소 대기오염물질 배출농도 저감, 비산먼지 감시 강화 등을 핵심으로 한 매뉴얼을 제정해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이 매뉴얼은 지방자치단체에서 화력발전 출력제한을 요청할 경우 중부발전 본사와 전국 사업소를 대상으로 전파에서 저감, 결과보고까지 단계별 조치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특히 중부발전은 이 매뉴얼에 의거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모든 직원 차량 2부제와 발전소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10~20% 추가 저감, 저탄장과 회 처리장 살수 강화 등 비산먼지 억제에 나서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중부발전은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평시에도 대기오염물질 배출농도를 가능한 낮게 운전 중인 가운데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환경설비효율을 설계치 이상 한시적으로 운전해 추가적으로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할 예정이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중부발전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와 환경설비 성능개선 등을 통해 미세먼지를 줄이란 국민의 요구에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석탄발전 주기기·환경설비 성능개선에 2조3000억 원에 달하는 재원을 투자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15년 대비 2025년 80%가량 감축하는 한편 현재 운영 중인 저탄장을 모두 옥내화해 석탄하역에서부터 이송까지 비산먼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지역주민의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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