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강정민)가 지난 3일 정상운전 중 자동으로 정지된 한울원전 6호기에 대한 사건조사를 매듭짓고 안전성을 확인한 뒤 28일 재가동을 승인했다.
한울원전 6호기가 자동으로 정지된 직접적인 이유는 원자로 내 냉각재펌프 4대 중 1대가 정기된 것이며, 정밀점검결과 냉각재펌프가 정지된 이유는 원전 내 기기를 제어하는 계통내부 입·출력카드부품이 고장났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냉각재펌프 정지 후 안전설비는 정상적으로 작동해 원자로를 안전하게 정지시켰고, 운전원이 관련 절차에 따라 조치함으로써 원자로 정지 후 필수안전기능이 적절히 유지된 것으로 평가했다. 또 이번 원자로 정지로 인한 방사선의 비정상적인 증가와 환경으로의 부적절한 방출도 없었음을 확인했다.
이뿐만 아니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유사사례재발방지를 위해 한울원전 6호기에 설치된 426매 발전소제어계통 입·출력카드를 검토해 원자로 정지와 50%이상 출력감발을 포함한 발전정지회로를 이중화되도록 설계를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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