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 해상풍력발전 HSE 운영매뉴얼 개발·적용
한전 전력연구원 해상풍력발전 HSE 운영매뉴얼 개발·적용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6.2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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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기 HSE 가이드라인과 실제현장에 적용이 가능한 운영매뉴얼 개발
제주상명풍력발전단지 전경.
제주상명풍력발전단지 전경.

【에너지타임즈】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이 해상풍력발전단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와 환경오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해상구조물 HSE(Health, Safety & Environment) 운영매뉴얼을 개발한데 이어 서남해해상풍력실증단지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해상구조물은 육상시설과 달리 해상에 고립돼 있기 때문에 외부지원을 받기 어려우며 사고가 발생할 경우 초기단계에 지원이 어려워 대형인명사고나 환경오염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력연구원 측은 설명했다.

HSE는 해상구조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작업자 건강 악화와 안전사고, 자산손실, 환경오염 등을 예방함으로써 해상구조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작업이다.

전력연구원은 해상풍력발전사업 전주기(기획·설계·시공·운영·해체)에 대한 HSE 가이드라인과 실제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운영 매뉴얼을 개발했다.

특히 전력연구원은 국내 특성을 반영한 해상풍력 설계·시공·운영 단계별 HSE 적용기준을 분류하는 한편 표준안 등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 또 체크리스트와 위기대응매뉴얼을 제작히기도 했다.

또 전력연구원은 해저케이블·해상변전소 등 해상풍력발전 전력시스템 위해요소를 분석하고 위험성평가기술을 개발해 현재 건설 중에 있는 서남해해상풍력발전 실증단지 주요 전력설비에 적용했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한전은 이 기술을 해상풍력발전사업에 지속적으로 적용함으로써 해상풍력발전 운영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한편 해외 엔지니어링 비용 유출을 막아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럽·미국 등은 해상풍력발전사업에 HSE기술을 의무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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