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장관, 합의안 틀 공유하고 9월 점검회의서 초안 검토 언급
【에너지타임즈】 산유국들이 석유수출국기구 회의를 통해 내달부터 석유생산량을 하루 100만 배럴 늘리기로 합의한 가운데 러시아가 올해 말 새로운 생산량 합의를 도출할 것이란 뜻을 내비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4일(미국 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알렉산더 노박(Alexander Novak)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23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도 석유생산량에 대해 이미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박 장관은 “우리는 올해 말까지 새로운 협정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뒤 “이 협정의 개념적 틀은 석유수출국기구 회의에 참석한 참가자들과 공유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는 9월 열리는 점검회의에서 새로운 합의초안이 검토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 14곳 회원국과 러시아 등 10개 비회원국 대표들은 석유수출국기구 회의를 통해 내달부터 석유생산량을 하루 100만 배럴 늘리는데 합의했다. 이 합의는 올해 말까지다.
이에 앞서 산유국들은 2017년 1월부터 하루 180만 배럴 감산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다만 베네수엘라에 대한 경제제재와 아프리카 산유국들의 생산량 감소 등으로 실제 감산규모는 280만 배럴에 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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