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자동차생태계…백운규 산업부 장관 조기구축 약속
수소자동차생태계…백운규 산업부 장관 조기구축 약속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6.25 10: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혁신 2020 플랫폼 2차 회의서 이 같이 밝혀
韓 친환경자동차시장 선점…잠재력 크다고 진단
국민수용성↑…다양한 국민체감시범사업 추진키로
25일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열린 ‘산업혁신 2020 플랫폼’ 2차 회의에 참석한 백운규 산업부 장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25일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열린 ‘산업혁신 2020 플랫폼’ 2차 회의에 참석한 백운규 산업부 장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수소자동차-수소충전소-수소에너지로 이어지는 수소자동차생태계가 조기에 구축될 수 있도록 할 것이란 방향을 제시한데 이어 수소자동차기업들이 혁신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백 장관은 수소자동차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5일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열린 ‘산업혁신 2020 플랫폼’ 2차 회의에서 수소자동차생태계 조기 구축에 민관이 함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백 장관은 “수소자동차는 내연기관자동차와 달리 공기를 맑게 해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친환경자동차”라고 소개한 뒤 “우리는 10년 전부터 꾸준한 준비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고 있어 미래친환경자동차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폭발적인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지난 5월 열린 혁신성장 보고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수소자동차에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혁신성장을 강조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특히 백 장관은 “국제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세계수소자동차시장은 앞으로 10년간 4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뒤 “세계적인 자동차기업들은 토요타와 MBW, 혼다와 GM이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세계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고 일본기업은 우리보다 10배 가까이 많은 수소자동차를 생산하면서 앞서 나가고 있다”고 실상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수소자동차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정책이 없었고, 수소자동차에 대한 국민적 수용성도 낮았으며, 전국적인 수소충전인프라 등 개발된 수소자동차가 시장에서 실제로 팔릴 수 있는 환경도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산업을 담당하는 장관으로서 앞으로 우리 수소자동차기업들이 혁신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수소자동차-수소충전소-수소에너지로 이어지는 수소자동차생태계가 조기에 구축되도록 할 것”을 약속했다.

그 일환으로 그는 “올해 말까지 관련 규제를 혁신하고 수소경제 관련 법·제도적 기반을 확충해 나가는 한편 국민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국민체감시범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백 장관은 “삼국지에 수어지교(水魚之交)라는 말이 있다”면서 “물과 물고기의 사귐이란 뜻으로 서로 떨어질 수 없는 긴밀한 사이를 의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산업부와 기업이 서로 긴밀한 수어지교 관계가 되어 혁신성장의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기업의 매출과 일자리가 많이 늘었으면 한다”면서 “기업은 투자를 선도하고 일자리를 만들며 산업부가 기업의 투자애로를 해소하고 혁신성장 걸림돌을 제거하는 기업의 든든한 서포터타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