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5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10만 명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기에 따른 고용대란 후 처음이다.
15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5월 취업자 수는 2706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만2000명 증가했다. 이 증가폭은 금융위기 영향권에 있던 2010년 1월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취업자 증가폭은 33만4000명으로 호조를 보였으나 2월 10만4000명, 3월 11만2000명, 4월 12만3000명 등으로 10만 명대에 머무른 바 있다.
인구 증가폭 감소와 제조업·건설업 등 부진, 기상여건 악화 등이 겹치면서 취업자 수 증가폭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5월 15세 이상 증가인구는 23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0만 명 감소했고, 그 결과 경제활동인구증가폭도 37만 명에서 19만8000명으로 크게 줄었다.
실업지표도 최악이다.
전체 실업자 수는 112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2만6000명 늘어났으며, 실업자 수는 올해 1월부터 5개월째 100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실업률은 4.0%로 전년 동월대비 0.4% 상승했고, 4.1%를 기록했던 2000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15~29세 청년실업률은 10.5%로 전년대비 1.3% 올랐다. 고용통계방식이 현재 모습을 갖춘 2000년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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