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틀대는 석유제품價…정부 알뜰주유소 확대로 대응 방점
꿈틀대는 석유제품價…정부 알뜰주유소 확대로 대응 방점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6.1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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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권 기획재정부 차관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밝혀
석유시장 경쟁 촉진…알뜰주유소·가격정보공개 확대
알뜰주유소 점유율 올해 중 9.9%까지 끌어올리기로
서울 시내 한 주유소 전경. / 사진=뉴시스
서울 시내 한 주유소 전경.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국제유가 상승세 영향을 받아 석유제품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알뜰주유소를 확대함으로써 인상요인을 줄이는데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석유제품을 공급하는 알뜰주유소로 인해 인근 주유소도 그에 맞춰 석유제품가격 인하효과를 낸 것을 반영한 정책으로 풀이되고 있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1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제6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공급불안과 수요증가에 따라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석유제품가격 인상을 줄이기 위해 알뜰주유소와 가격정보공개 등을 확대함으로써 석유시장경쟁을 촉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고 차관은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요인 등 공급 측 불안요인과 여름성수기에 따른 수요 증가 등으로 당분간 국제유가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진단했다.

현재 두바이유는 지난 3월 배럴당 63달러에서 4월 68달러, 지난달부터 지난 8일까지 74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 결과 휘발유가격은 지난 3월 리터당 1558원에서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1610원까지 오른 바 있다.

고 차관은 “석유제품가격이 과도하게 인상되지 않도록 알뜰주유소를 활성화하고 가격정보공개를 확대하는 등 석유시장 경쟁을 촉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그는 알뜰주유소 점유율을 2016년 9.7%에서 2017년 9.8%, 올해 9.9%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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