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정신 반영…에너지공단 경기본부 햇살하우징 대폭 확대
시대정신 반영…에너지공단 경기본부 햇살하우징 대폭 확대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6.0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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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450호 선정한데 이어 올해 사업 본격화
수요관리·에너지복지 융·복합 한 사업으로 눈길
연간 에너지절감량 155.6toe 달할 것으로 전망

【에너지타임즈】 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가 경기도 내 취약계층에게 햇살의 따사로움과 희망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햇살하우징사업을 내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이 사업을 크게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수요관리와 에너지복지를 융·복합하고 있어 문재인 정부의 시대정신에도 크게 부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강태구)는 2013년부터 경기도·경기도시공사와 저소득층 주택의 노후화된 보일러와 단열효율이 낮은 창호를 교체하는 한편 LED조명을 설치하는 등 햇살하우징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대상가구를 450호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769호를 대상으로 이 사업을 추진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대상가구는 지난 5년간 추진했던 실적보다 절반이상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앞서 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올해 대상가구 450호 중 표준으로 추출한 100호를 대상으로 창호·벽체 등 주택단열상태와 냉난방설비, 조명 등 전기설비 등을 중심으로 에너지진단에 나서기도 했다.

그 결과 대상가구 100호 문·창호·벽체 내·단열보수와 보일러·LED조명 교체 시 에너지절감량은 연간 34.58toe인 것으로 조사됐다. 열(난방)은 76%인 26.28toe, 전력은 24%인 8.3toe를 차지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온실가스 감축량은 연간 78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에 따라 절감되는 난방비용은 2474만1000원, 전기요금은 2903만5000원 등 모두 2903만5000원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가 올해 450호를 대상으로 햇살하우징사업을 추진할 경우 에너지절감량은 연간 155.6toe, 온실가스 감축량은 351톤으로 내다봤다.

강태구 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장은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의 열악한 주거환경은 생활의 불편함 뿐만 아니라 냉난방비용 증가 등으로 이어져 주거비용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언급한 뒤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사업인 햇살하우징사업은 국가에너지절감과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복지를 향상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취약계층 에너지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오는 12일 에너지공단 본사(경기 용인시 소재)에서 2018년도 햇살하우징 에너지효율진단결과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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