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21일 러시아로 출국…19년 만에 국빈자격 방문
문 대통령 21일 러시아로 출국…19년 만에 국빈자격 방문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8.06.08 17:1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북아 넘어 유라시아대륙 공동번영 등 방안 논의
러시아월드컵 한-멕시코 경기 관람하며 응원 예정
지난해 9월 러시아 현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지난해 9월 러시아 현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문재인 대통령이 19년 만에 러시아를 국빈자격으로 방문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8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 초청으로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러시아를 국빈자격으로 방문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번 러시아 방문에서 푸틴 대통령과 취임 후 세 번째 정상회담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Dmitry Medvedev) 러시아 총리 등 러시아 주요 인사들과 접견, 현지 동포들과 한-러시아 관계에 기여한 러시아 측 인사들을 격려하는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이번 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의 미래지향적인 발전방향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성장 동력 확충 등을 포함한 실질적인 협력을 증진해 나가는 한편 양국 간 협력을 동북아시아를 넘어 유라시아 대륙 공동 번영과 발전으로 연결시켜 나가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이라면서 “한반도 평화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 양국 간 전략적 소통과 협조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러시아) 정상회담은 그 동안 양국 정상 간 형성된 우의와 신뢰를 더욱 돈독하게 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우리의 신(新)북방정책에 있어 핵심파트너인 러시아와의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는 14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열리는 2018러시아월드컵 기간 내 러시아를 국빈자격으로 방문할 예정이며, 오는 24일 열리는 우리나라와 멕시코 경기를 참관하며 선수들을 격려한다.

또 문 대통령은 이번 러시아 방문에서 우리 대통령 최초로 러시아 하원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