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연구원 차단기 개폐제어기술…국내 최초로 개발·실증
전력연구원 차단기 개폐제어기술…국내 최초로 개발·실증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6.05 11:4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도현상 줄여 수명 감소와 수명 연장 점쳐져
미금변전소 내 적용으로 8개월 계통운전 진행

【에너지타임즈】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한 차단기 개폐제어기술이 현장적용에 성공했다. 앞으로 이 기술은 전력설비 고장을 감소시키는 한편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은 효성중공업(주)과 공동으로 차단기 개폐를 제어할 수 있는 개폐제어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데 이어 미금변전소(경기 성남시 소재) 362kV급 변전설비에 적용하는 등 실전운전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차단기 동작 시 발생하게 되는 돌입전류와 과전압은 전력기기 기계·전기적 손상과 오동작을 발생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과도현상은 차단기 내 저항 장착과 피뢰기 설치로 억제되고 있으나 이 같은 조치는 차단기 구조를 복잡하게 만들어 잠재적으로 고장요인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한전 전력연구원과 효성중공업에서 공동으로 개발한 개폐제어기술은 차단기 개폐제어를 통해 차단기를 최적의 조건에서 투입하거나 개방하게 해줌으로써 돌입전류와 과전압 등 과도현상을 저감시키는 기술이다.

한전 전력연구원 측은 이 기술로 차단기 고장을 방지할 수 있는 반면 과도현상을 저감시켜 전력설비 고장 감소와 수명 연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한전 전력연구원은 2017년 10월부터 미금변전소 내 이 기술을 적용한 362kV 차단기를 설치해 8개월 간 실제전력계통운전을 진행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