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지역에도 천연가스버스가 달린다”
“광양지역에도 천연가스버스가 달린다”
  • 김광호 기자
  • hoya@energytimes.kr
  • 승인 2008.04.2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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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公·광양시, LCNG충전소 협약 체결

광양지역 주민들도 천연가스버스를 탈 수 있게 됐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수호)와 광양시는 지난해부터 광양지역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협의해온 천연가스충전소 설치에 관한 협약을 체결해 대전, 포항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LCNG충전소를 설치하게 됐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로써 광양지역에 빠르면 오는 10월부터 천연가스차량이 운행될 수 있을 전망이다.

그 동안 천연가스버스와 청소차는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1만5380대가 보급돼 운행돼 왔으나 광양지역은 천연가스버스 의무보급지역에서 제외돼 천연가스 충전시설이 없었다. 또한 시내버스는 40대에 불과해 CNG버스 보급이 어려운 상태였다.

그러나 정부가 LNG차량 개발 보급을 활성화한다는 정책을 내놓자 광양시는 지역 대기환경 개선과 광양항 물류기반시설 확충의 일환으로 천연가스충전소를 유치키로 하고 가스공사와 협의에 나섰다.

더불어 광양시는 이번 유치를 계기로 천연가스자동차의 보급을 위해 올해 천연가스통근버스 25대분에 달하는 6억52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관용차량 및 전세버스 등에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천연가스버스는 경유버스보다 유해가스인 HC, CO, NOX 배출가스가 50∼70%이상까지 저감되며, 특히 매연은 전혀 배출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차량 1대당 배출하는 오존 영향물질도 70%이상 저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경유차량 1대 교체시 1500만원 이상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도 있다.

광양시 관계자는 “CNG자동차는 1회 충전시 350km 운행할 수 있으나 LNG자동차는 900km이상 주행이 가능해 대형화물차량에 적합하다”며 “광양항 화물운송업체에 LNG자동차가 보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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