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사용데이터 접근성 높이자…스마트 이-마켓 시범사업
에너지사용데이터 접근성 높이자…스마트 이-마켓 시범사업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8.05.3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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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 조만간 에너지사용데이터를 비즈니스모델 개발 등에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거래플랫폼이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전력공사 등에서 보유한 에너지부문 빅-데이터(Big-Date)를 비즈니스모델 개발에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인 ‘스마트 이-마켓(Smart E-Market) 시범사업’을 연말까지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에너지부문 빅-데이터는 사물인터넷(IoT) 등과 연계해 에너지 관련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는 등 에너지신산업을 확산시킬 수 있는 핵심요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업자는 필요한 에너지부문 빅-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선 고객으로부터 개인정보제공 동의를 직접 받아 데이터 보유기관인 한전에 제출해야 하는 등의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스마트 이-마켓은 에너지사용데이터를 서비스사업자가 비즈니스모델 개발 등에 손쉽게 활용하기 위한 웹·애플리케이션 기반 플랫폼이다.

스마트 이-마켓 사업자는 스마트 이-마켓에 등록한 제품·서비스를 고객이 선택할 경우 한전이 고객에게 자동으로 데이터를 전송시켜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정부는 올해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부터 스마트 이-마켓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전력부문에만 국한돼 있는 에너지사용데이터를 가스·지역난방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진혁 산업부 에너지신산업과장은 “스마트 이-마켓은 유망한 벤처기업과 스타트업기업이 창의적인 서비스모델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데이터를 손쉽게 제공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이 기업들이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미국은 스마트 이-마켓과 유사한 그린버튼(Green Button)이란 원-스톱 전력데이터공유플랫폼을 2012년 도입해 다양한 에너지데이터 활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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