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와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유지했다.

3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는 경제전망(OECD Economic Outlook)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3.0%, 내년 3.0%로 각각 전망했다. 이 전망치는 지난해 11월부터 전망된 후 이어지고 있다.

이 보고서는 호조세를 이어가는 수출이 확장적 재정정책과 맞물려 잠재성장률 3% 수준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이와 함께 이 보고서는 대북긴장완화의 경우 긍정적인 요인이나 보호무역주의 확산 가능성과 주택투자 둔화 가능성 등은 하방위험요인으로 내다봤다. 또 최저임금 인상으로 민간소비 진작이 기대되지만 생산성 향상이 수반되지 않을 경우 고용둔화와 경쟁력 약화 가능성이 있을 것이란 분석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는 경제전망(OECD Economic Outlook)보고서를 통해 세계경제성장률을 올해 3.8%, 내년 3.9%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은 앞선 전망치보다 0.1% 낮아졌고, 내년 전망치는 그대로 유지됐다.

이 보고서는 미국의 확정적 재정과 주요국 양호한 고용상황, 투자·무역회복세 등 양호한 성장세가 전망되면서도 보호무역주의 확산 가능성과 지정학 긴장 증가, 주요국 금리 정상화, 신흥개발도상국 금융 불안 등 위험요인이 잠재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 보고서는 중동지역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국제유가 급등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는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2.9% 유지, 유럽 전망치는 2.3%에서 2.2%, 일본 전망치도 1.5%에서 1.2%로 각각 하향조정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