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정상회담 후속조치…한·중 첫 에너지협력채널 본격 가동
한중정상회담 후속조치…한·중 첫 에너지협력채널 본격 가동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8.05.2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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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중 LNG협력양해각서 문안 최종 조율
한·중 전력망 연계 공동연구 진행상황 점검
재생에너지 현안별 공동연구추진 방안 검토
한·중 에너지신산업포럼(가칭) 공동 개최키로
산업부 청사 전경. / 사진=뉴시스
산업부 청사 전경.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한·중 에너지부문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협력채널이 가동됐다. 양국 간 협력채널이 가동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LNG·전력·신재생에너지·에너지신산업 등 양국 대표단은 다양한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 한중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 국가능원국과 국장급 에너지협력채널을 신설키로 합의한데 따른 후속조치로 29일 롯데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제1차 한·중 에너지협의회’를 개최했다.

우리 대표단은 박성택 산업부 에너지산업정책관을 수석대표로 한국전력공사·한국가스공사·한국에너지공단·에너지경제연구원 등으로 꾸려졌다. 또 중국 대표단은 허양 국가능원국 부사장을 수석대표로 CNPC·CNOOC·국가전망·CREE·GEIDCO 등으로 구성됐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이달 초 한·일·중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액화천연가스(LNG) 협력 양해각서 문안을 최종적으로 조율하는 한편 세계 2위와 3위의 LNG수입국인 양국이 협력함으로써 동북아시아와 글로벌 LNG시장의 투명성과 유동성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2017년 기준 일본이 8380만 톤의 LNG를 수입함으로써 가장 많이 수입했다. 또 중국이 3810만 톤, 한국이 3760만 톤으로 각각 뒤를 이었다.

또 양국은 전력부문 관련 전력망연계공동연구 진행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연내 공동연구가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키로 뜻을 같이 했다.

이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관련 양국은 다양한 정책을 공유하는 한편 경제성과 계통안전성 등 신재생에너지부문 현안별로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국은 인공지능(Al)·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기술을 접목한 에너지신산업 관련 양국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한·중 에너지신산업포럼(가칭)’을 공동으로 개최키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국은 에너지부문 정책공조 강화로 가스·전력 등 안정적인 수급에 기여하고 양국의 공통관심사인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신산업 등에서 협력을 진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2차 한·중 에너지협의회는 내년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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