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2년째 에너지재단…조만간 셋방살이 청산 점쳐져
출범 12년째 에너지재단…조만간 셋방살이 청산 점쳐져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5.2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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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지상 3층 지하 1층 건물 매입
이르면 11월부터 입주 가능할 것으로 관측
에너지복지사업모델 되도록 리모델링 추진
지역사회와 공존할 수 있는 방안 마련 모색

【에너지타임즈】 에너지재단이 12년간 셋방살이를 조만간 청산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28일 한국에너지재단 등에 따르면 에너지재단은 최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지상 3층과 지하 1층 규모의 빌딩을 75억4000억 원에 매입한데 이어 조만간 리모델링 등을 거쳐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입주를 시작해 내년부터는 새로운 보금자리인 사옥에서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우중본 에너지재단 사무총장은 “사옥매입은 에너지재단의 오래된 숙원사업”이라고 언급한 뒤 “최근 서울 용산구에 오래된 건물을 매입했다”고 사실관계를 확인해줬다.

에너지재단이 사옥으로 매입한 이 건물은 지어진지 30년 이상 된 것으로 은행 건물로 활용됐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에너지재단 측은 이번에 새롭게 매입한 이 사옥에 대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에너지재단에서 추진하는 에너지복지사업모델을 보여줄 수 있도록 방향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우 사무총장은 “에너지재단은 에너지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에너지비용을 최대한으로 줄일 수 있는 에너지효율개선사업과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하는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사옥에 이 모델을 접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시스템이 에너지재단 사옥에 적용될 경우 에너지재단 사옥을 방문하는 방문자들이 에너지재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복지사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에너지재단은 옥상녹화사업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하는 한편 지역사회와 공존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너지재단은 에너지복지사업을 위해 2006년 출범한 바 있으며, 지난 1월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로써 에너지재단은 정부의 예산을 받아 집행하는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을 비롯해 공공기관 협업으로 추진하는 에너지복지사업인 온(溫) 투게더 프로그램 등 에너지복지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에너지재단은 2005년 단전가구 여중생 촛불화재사망사건을 계기로 에너지복지 확충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확산되자 에너지복지에 대한 법적근거를 바탕으로 2007년부터 정부의 예산으로 저소득층 가구와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한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재단은 마을기업·협동조합 등 사회복지시설·기초생활수급자 등에 태양광발전설비를 무상으로 설치해 주는 에너지복지사업을 중심으로 한 온(溫) 투게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에너지재단은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해 에너지비용절감과 에너지복지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태양광에너지복지사업과 에너지빈곤층 밀집지역과 방법취약지역주민의 안전증대와 에너지복지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태양광가로등사업,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와 공공디자인을 결합한 햇빛나무발전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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