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남북정상회담…북미회담·비핵화 중단될 수 없어 재확인
깜짝 남북정상회담…북미회담·비핵화 중단될 수 없어 재확인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5.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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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청와대 춘추관(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2차 남북정상회담결과를 발표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27일 청와대 춘추관(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2차 남북정상회담결과를 발표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남북 정상은 깜짝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한편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위한 여정이 결코 중단될 수 없다는 점을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 춘추관(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지난 26일 가진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 브리핑에서 남북 정상은 이 같은 남북의 입장을 재확인하고 1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선언한 판문점 선언의 조속한 이행을 재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진행된 1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 정상은 필요하다면 언제 어디서든 격식 없이 만나 서로 머리를 맞대고 민족의 중대사를 논의하자고 약속한 바 있다”면서 “김 위원장(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은 그제(25일) 오후 일체의 형식 없이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와 흔쾌히 수락했다”고 2차 남북정상회담이 갑작스럽게 열리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미 정상이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진심으로 바라는 만큼 양측이 직접적인 소통으로 오해를 불식시키고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해야 할 의제에 대한 실무협상으로 충분한 사전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자 김 위원장도 이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2차 남북정상회담이 내달 12일로 예정돼 있는 북미정상회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김 위원장은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한 번 더 분명하게 피력했다고 답했다.

또 그는 김 위원장에게 불분명한 것은 비핵화의지가 아니라 북한에서 비핵화 할 경우 미국에서 적대관계를 종식시키고 체제안정을 보장하겠다는 것을 신뢰할 수 있는가라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서 비핵화를 할 경우 적대관계를 확실히 종식할 뿐만 아니라 경제적 번영까지 돕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피력한 바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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