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주도 전력망 연계 이니셔티브…韓 가입의사 표명
中 주도 전력망 연계 이니셔티브…韓 가입의사 표명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8.05.25 13:3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인호 차관 제9차 청정에너지 장관회의 참석
RE100 캠페인 도입방안 등 논의의 시간 가져
한-덴마크 재생에너지 등 협력 강화 뜻 모아
지난 24일 덴마크 현지에서 열린 제9차 청정에너지 장관회의에 참석한 이인호 산업부 차관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청정에너지부문 투자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지난 24일 덴마크 현지에서 열린 제9차 청정에너지 장관회의에 참석한 이인호 산업부 차관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청정에너지부문 투자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우리나라가 중국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전력망 연계 이니셔티브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24일 덴마크 현지에서 미국·독일·중국·프랑스·일본 등 25개국과 국제에너지기구(IEA) 등의 참여로 열린 ‘제9차 청정에너지 장관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청정에너지부문 투자 활성화 등에 대한 각국 에너지정책과 관련 비즈니스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차관은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등 에너지전환정책을 소개하는 한편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로의 전환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이 차관은 이번 회의에서 새로 채택된 에너지 연계 이니셔티브 가입 의사를 표명한 뒤 이 이니셔티브를 통해 동북아시아 전력망 연계 협력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이니셔티브는 중국의 주도로 전력망 연계를 위한 협력 촉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 그는 민관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구글 등이 참여하는 RE100 캠페인 국내 도입방안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뿐만 아니라 이 차관은 라스 릴레홀트(Lars Lilleholt) 덴마크 에너지부 장관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양국의 에너지전환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한편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덴마크는 세계 최초로 205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선언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재생에너지와 기술개발부문 등에서 협력 가능성이 풍부하다고 강조한 뒤 한-덴마크 녹색성장 동맹회의 등 다양한 계기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같이 했다.

한편 청정에너지 장관회의는 청정에너지 기술개발·확산 실천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스티븐 추(Steven Chu) 미국 에너지부 장관 주도로 2010년 발족했다.

현재 참여국은 미국·호주·브라질·캐나다·덴마크·핀란드·프랑스·독일·인도·인도네시아·이탈리아·일본·멕시코·노르웨이·중국·한국·러시아·남아프리카공화국·사우디아라비아·스페인·스웨덴·영국·아랍에미리트·네덜란드 등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