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100 캠페인 도입방안 등 논의의 시간 가져
한-덴마크 재생에너지 등 협력 강화 뜻 모아
【에너지타임즈】 우리나라가 중국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전력망 연계 이니셔티브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24일 덴마크 현지에서 미국·독일·중국·프랑스·일본 등 25개국과 국제에너지기구(IEA) 등의 참여로 열린 ‘제9차 청정에너지 장관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청정에너지부문 투자 활성화 등에 대한 각국 에너지정책과 관련 비즈니스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차관은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등 에너지전환정책을 소개하는 한편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로의 전환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이 차관은 이번 회의에서 새로 채택된 에너지 연계 이니셔티브 가입 의사를 표명한 뒤 이 이니셔티브를 통해 동북아시아 전력망 연계 협력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이니셔티브는 중국의 주도로 전력망 연계를 위한 협력 촉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 그는 민관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구글 등이 참여하는 RE100 캠페인 국내 도입방안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뿐만 아니라 이 차관은 라스 릴레홀트(Lars Lilleholt) 덴마크 에너지부 장관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양국의 에너지전환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한편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덴마크는 세계 최초로 205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선언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재생에너지와 기술개발부문 등에서 협력 가능성이 풍부하다고 강조한 뒤 한-덴마크 녹색성장 동맹회의 등 다양한 계기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같이 했다.
한편 청정에너지 장관회의는 청정에너지 기술개발·확산 실천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스티븐 추(Steven Chu) 미국 에너지부 장관 주도로 2010년 발족했다.
현재 참여국은 미국·호주·브라질·캐나다·덴마크·핀란드·프랑스·독일·인도·인도네시아·이탈리아·일본·멕시코·노르웨이·중국·한국·러시아·남아프리카공화국·사우디아라비아·스페인·스웨덴·영국·아랍에미리트·네덜란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