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핵 실험장 폐기…트럼프 美 북미정상회담 취소 발표
김정은 핵 실험장 폐기…트럼프 美 북미정상회담 취소 발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5.24 23: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 / 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북한이 핵 실험장 완전한 폐기를 공식 발표하자 미국이 내달 12일 예정인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하겠다고 전격 발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북한핵무기연구소는 성명을 통해 핵 실험장 폐기를 선언하면서 앞으로도 핵무기 없는 평화로운 세상, 인류의 꿈과 이상이 실현된 자주화된 새로운 세계를 건설하기 위해 세계평화애호인민들과 굳게 손잡고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핵 실험장 폐기 선언 후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내달 12일 예정돼 있는 북미정상회담 관련 역사적인 회담은 ‘적절치 않다(inappropriate)’라면서 이를 취소한다고 통보했다.

트럼프는 북한이 핵 능력을 이야기하고 있으나 우리 것은 거대하고 강력하다고 언급한 뒤 그런 핵무기들이 사용되는 일이 없기를 신에게 기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한 최근 성명에서 드러난 커다란 분노와 드러난 적개심을 인용하면서 북미정상회담이 오랜 동안 준비된 회동이 이 시점에서 열리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마음이 변할 경우 주저하지 말고 전화를 하거나 편지를 쓰라고 말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