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LNG벙커링 기술개발·체계구축 본격화
해양수산부 LNG벙커링 기술개발·체계구축 본격화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8.05.22 09: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너지타임즈】 국제해사기구가 선박배출 황산화물 기준을 2020년부터 3.5%에서 0.5%로 강화키로 방향을 정하면서 정부도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박 연관 산업 활성화방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해양수산부도 LNG벙커링(bunkering) 핵심기술개발과 체계구축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중심으로 추진되는 LNG벙커링 핵심기술개발과 체계구축사업은 앞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LNG추진선 도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해양수산부 측은 기존 선박연료로 활용되던 벙커C유와 달리 극저온(-163℃)상태를 유지하며 연료공급이 이뤄져야 하는 탓에 새로운 시설·기자재·기술·운영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한국기계연구원 등이 이 사업에 참여하게 되며, 2022년까지 이 사업에 모두 31억 원이 투입된다.

특히 이 사업은 ▲국내 연안에 맞는 LNG벙커링시스템 개발·실증 ▲LNG벙커링 핵심기자재 개발과 시험평가체계 구축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연안 선박 맞춤형 LNG벙커링시스템 개발은 늘어나는 연안 LNG벙커링수요에 맞춰 해상 LNG벙커링설비를 개발하고 실증하는 것에 방점을 찍어 바지(barge)형태 해상 LNG벙커링설비를 개발하고 실증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LNG벙커링 핵심기자재 기술개발과 기술지원 기반 구축사업은 자유공모로 중소기업 LNG벙커링 핵심기자재에 대한 개발과 국산화 지원, LNG벙커링 기자재 시험평가체계 구축 등으로 진행된다.

송명달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장은 “LNG벙커링산업은 해운·조선·항만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관련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신산업”이라면서 “앞으로 LNG벙커링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우리나라가 LNG벙커링부문을 선도하는 국가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오는 23일 국가연구개발사업인 LNG벙커링 핵심기술개발과 체계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세계 최초로 건조된 LNG벙커링선. / 사진=뉴시스
세계 최초로 건조된 LNG벙커링선. / 사진=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