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원유수요 전망치…OPEC 소폭 상향조정
세계원유수요 전망치…OPEC 소폭 상향조정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5.2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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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세계원유수요 전망치를 소폭 상향조정했다.

최근 석유수출국기구는 월간 원유시장보고서(Monthly Oil Market Report)를 통해 5월 2018년도 세계원유수요 전망치를 전월대비 대비 소폭 상향조정했고, 원유생산 증가분 대부분이 미국산 원유가 담당하게 될 것이란 분석결과를 내놨다.

이 보고서는 올해 세계원유수요 전망치를 1/4분기 개발도상국과 선진국들의 두드러진 성장세를 반영해 전년대비 165만 배럴 늘어난 9885만 배럴로 상향조정했다.

반면 이 보고서는 미국 산유량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아 세계원유공급을 전년대비 172만 배럴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산유량 증가분 중 80%가 미국산 원유가 될 것으로 내다본 뒤 캐나다·브라질·영국·카자흐스탄 등의 산유량도 늘어날 것이란 분석했다.

특히 이 보고서는 세계경제지표 악화와 선진국 성장세 둔화 등에다 미국의 새로운 교역정책과 경제제재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보고서는 미국의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 결정이 아직까지 무시할 만한 수준의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앞으로 세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발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4월 석유수출국기구 산유량은 사우디아라비아 증산으로 전월대비 하루 1만2000배럴 늘어난 평균 3190만 배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속된 경제상황 악화로 인해 베네수엘라 산유량은 전월대비 하루 4만2000만 배럴 감소했으나 사우디아라비아 증산으로 이를 상쇄시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전. / 사진=뉴시스
유전.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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