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원전 5000억kWh 전력생산 기록
울진원전 5000억kWh 전력생산 기록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8.04.2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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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에 올린 성과…유류대체효과 53조원
울진원전이 가동을 시작한지 20년. 최단시간에 5000억kWh를 생산하는 기록이 세워졌다.

한국수력원자력(주) 울진원자력본부는 지난 1988년 4월 7일 첫 전력생산을 시작해 지난 20일 오전 7시 5분을 기해 최단시간인 58만755시간만에 총 발전량 5000억kWh를 생산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이 전력량 생산을 위해 다른 에너지원을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석탄의 경우 1억2000만톤 가량, 석유 5억4000만배럴, LNG 6300만톤이 필요하다. 비용으로 따진다면 53조원의 막대한 유류 대체효과를 거둬 유가 급등에 따른 국가 경제의 부담을 줄이는데도 크게 기여했다. 이외에도 석탄발전소 가동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억8000톤 이상 저감하기도 했다.

울진원전은 운영능력 면에서도 최고다. 울진원전 1호기는 국내 원전 최장인 498일을 비롯해 3호기가 3주기 연속으로 무고장 안전운전(OCTF)을 달성하는 등 1∼6호기가 총 14회에 걸쳐 한주기 무고장 안전운전을 달성하는 세계적인 성과를 올렸다.

박현택 울진원전본부장은 “앞으로도 안전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값싸고 깨끗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하나돼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질원전은 경북 울진군 북면 부구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343만2000㎡의 부지에 95만kW급 1·2호기 2기가 지난 1988년과 이듬해 준공됐다. 또 3∼6호기는 100만kW급으로 지난 1998년 1999년 2004년 2005년 각각 준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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