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와 LNG는 상호보완 관계”
“LPG와 LNG는 상호보완 관계”
  • 송승온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09.06.0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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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 전문가에게 들어보는 가스산업 전망 - ①유수륜 LP가스공업협회 회장>

<정부의 도시가스 보급확대 정책, LNG 직도입을 통한 선진화방안, LPG연료의 고립. 이는 올해 상반기가 지나가고 있는 현 시점에서 가스산업 종사자들이 여전히 떠 안고 있는 현안들이다. 본지에서는 가스산업 단체장 혹은 전문가들을 만나 각 분야별로 가스산업 난제 해결방안 등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한다. 그 첫 번째 시간으로 LNG 보급확대 정책으로 경영악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LPG업계의 목소리를 들어보기 위해 유수륜 LP가스공업협회장을 초대했다.>

에너지안보 상황 대응으로 적정한 역할 분담 필요
소형용기 도입·DME연료 혼합 등 돌파구 마련에 총력


“LNG 연료는 배관을 통해 대도시에 공급을 하고 그 이외 지역은 LPG연료를 공급해 두 연료가 상호보완관계로 균형발전을 해야 합니다”

지난해 정부의 천연가스보급확대 정책으로 LNG 보급의 확대가 더욱 가속되는 가운데 LPG충전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는 유슈륜 한국LP가스공업협회장은 정부의 LNG 확대정책에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유수룬 회장은 “우리나라는 에너지의 수입의존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에너지안보상황과 비상시 대응차원으로 에너지원간의 적정한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며 “LPG에도 동등한 규모의 예산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특히 LP가스공업협회에 따르면 매년 LPG(프로판)의 수요가 감소해 LPG업계는 경영악화, 도산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유 회장은 “정부의 LNG보급 정책으로 LPG사업자들은 현재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는 수준”이라며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더욱 심화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물론 LPG업계에서는 그동안 대책 마련에 몰두해 나름대로의 돌파구를 마련 한 것으로 보인다. DME 연료와의 혼합을 통한 가격 경쟁력 강화가 바로 그것이다.

유 회장은 “DME연료는 LPG와 일정량 혼합 사용이 가능해 LPG 가격경쟁력 향상이 가능하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1년간 시범사업을 거쳐 경제성 등의 타당성 여부를 검토한 후 도입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소형LPG용기도입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유 회장은 “정부가 유통비용 절감을 위해 연구용역을 수행하는 등 추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소형용기도입을 통해 프로판이 경쟁력을 갖을수 있다는 결과가 확실히 제시되면 정부정책에 동참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프로판의 개별소비세와 부가가치세 폐지, LPG차량과 CNG 역할 분담 등 정부에 바라는 정책 방향 등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유 회장은 “올해 초부터 국회와 정부 등에 개소세와 부가세 폐지등을 건의한 바 있다”며 “이와는 별도로 LPG 사용자에 대한 지원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건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CNG차량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CNG에도 타 수송연료에 준하는 만큼의 세금을 부가해 줄 것과 LPG차와 마찬가지로 CNG사용 가능 자동차를 제한해 줄 것을 건의 할 예정이다.

유 회장은 “중소형은 LPG로 대형은 CNG로의 역할분담을 명확히 해서 중복투자로 인한 자원 낭비 등 양 업계가 동반 성장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LP공업가스협회와 업계의 노력 끝에 경차연료에 LPG연료를 허용하는 액법시행규칙이 개정돼 LPG 부탄 산업은 한단계 도약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유 회장은 “앞으로도 LPG 경차 보급확대를 위해 경차위원회 구성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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