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피해대책 시급, 오일뱅크 점진적인 대책 강구
현대오일뱅크가 정유공장증설에 난항에 봉착했다.
충남 서산 대산읍 주민들이 현대오일뱅크 정유공장 증설로 인한 악취로 인해 피해가 크다며 현대측에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역주민들은 이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부지 주위에 공해방지 방풍림을 조성하고, 주민들의 종합검진과 농어촌도로 2.3㎢보상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오일뱅크 측은 주민들의 요구대로 공해차단 방풍림은 조성키로 했지만, 도로보상은 관련법률에 위배돼 힘들고, 건강검진은 주민들에 대한 역학조사가 힘들기 때문에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밝혔다.
오일뱅크 관계자는 “무결점 공장 가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장학사업과 같은 지역협력사업을 확대해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점진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산읍 주민들은 오일뱅크측이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묵살하고 있다며 강경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