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에 태양광 모튤 ‘반짝반짝’
전남 영광에 태양광 모튤 ‘반짝반짝’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8.04.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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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3MW급 영광솔라파크 종합준공식 가져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가 영광원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김종신)은 전남 영광군 성산리·계마리 일대 영광원전 내 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인 3MW급 태양광발전설비인 ‘영광솔라파크(Solar Park)’의 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18일 발전소 현지에서 이낙연 국회의원과 지경부 안철식 실장, 전남 영광군 신창섭 부군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준공식을 가졌다.


한수원에 따르면 국내 최대 용량인 이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영광군 법성면 주민이 반년 가량 사용할 수 있고, 1500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이 발전소 가동으로 연간 5400배럴의 원유대체와 연간 2200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할 수 있다.

이 발전소는 지난 2006년 7월 한수원과 영광군 투자합의서를 체결한 뒤 착공됐으며, 1차로 지난해 5월 1250kW설비가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이번에 2단계로 1750kW설비가 준공됐다. 총 건설비는 250억원이 투자됐고, 경동솔라와 대우엔지니어링이 시공사로 참여했다.

이날 김종신 사장은 “이 발전소의 준공은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 정책에 부응하고 한수원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한수원은 태양광발전설비와 풍력발전, 조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수원은 영광솔파파크 외에도 태양광발전설비 사업과 고리풍력발전, 인천만 조력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7대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선정하고 이 분야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한수원은 오는 2015년까지 원전 설비용량의 7%에 해당하는 140만kW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추가로 확보해 총 191만kW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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