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연료전지, 실험환경 다각화
가정용 연료전지, 실험환경 다각화
  • 오혜은 기자
  • eun@energytimes.kr
  • 승인 2008.04.2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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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까지 생산비용 50% 인하


지난해 특정장소에만 국한됐던 ‘가정용 연료전지 모니터링사업’이 올해부터 지자체 등 다양한 공공건물에 적용된다.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가스공사는 올해부터 시작되는 가정용 연료전지 모니터링 2차년도 사업에서는 통제된 장소를 벗어나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운영, 평가한다고 밝혔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 1차년도(2007년)에는 GS퓨얼셀과 퓨얼셀파워사가 연료전지 보급사로 확정돼 각 20기씩 총 40기에 대한 설치와 평가가 순조롭게 완료됐으며 가스공사에서 14기, 도시가스사에서 26기를 운영 중이다.

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 홍성호 박사는 “지난 1차년도 사업으로 연료전지 시스템의 성능 평가와 환경평가, 데이터 계측 및 비상정지·고장 내용 분석은 물론 에너지절감 효과분석을 평가했다”며 “이와 함께 중앙모니터링시스템과 대국민 홍보 및 데이터베이스와 2차년도 추진을 위한 시스템 관련 개선 사항도 도출했다”고 말했다.

1차년도 실증결과 전기효율 32.5%, 열효율 41%로 1차년도 목표치인 각 0%, 40%로를 넘는 성과를 냈다. 2007년 7월 현재, 40기의 누적 발전량은 5만7800kWh다.

올해부터 2010년까지 진행되는 2차년도 가정용 연료전지 모니터링사업에서는 운영대상이 지방자치단체와 일반인으로 확대했으며 전국에 총 70기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사업이 종료되는 2010년까지 가정용 연료전지의 성능과 내구성 확보는 물론 가격도 현재의 50% 수준까지 낮출 계획이다.

현재까지 2차년도 모니터링사업은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차례의 설명회가 진행됐으며 서울시를 비롯한 6개 광역단체 및 서해도시가스를 비롯한 3개 도시가스사의 참여가 확정됐다.

홍 박사는 “지난 1차년도 가정용 연료전지 모니터링사업은 장기간 진행한 실환경테스트로 연료전지의 기본 성능과 내구성뿐 아니라 향후 상용화에 대비한 중요한 기술적 향상은 물론 시스템 가격 인하의 가능성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1차년도 사업을 통해 경험을 축적한 도시가스사와 기술보유기관, 지자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행하는 이번 2차년도 사업은 더욱 원활히 수행돼 국내 수소연료전지 보급과 상업화에 기폭제가 될 것 ”이라고 강조다.

정부는 ‘친환경수소경제’구현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가정용 연료전지 75만대를 보급하고 2040년, 주거 전력수요의 약 23%인 8.3GW를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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