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스요금 하반기 인상 되나
전기·가스요금 하반기 인상 되나
  • 송승온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09.05.1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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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학 제 2차관 “6~7월 중 요금 인상 추진 중”
재정부, 인상 요인 인정… 아직 논의 된 적은 없어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전기·가스요금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김영학 지경부 제2차관은 “전기와 가스요금을 정상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며 “6~7월 중 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고 현재 인상폭 등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차관은 “심야전력의 경우 현재의 요금체계가 너무 불합리하게 되어 있어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현재의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으로는 그간의 적자 뿐 아니라 앞으로도 적자가 누적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야 하지만 아직 부정적인 의견은 없다”며 “협의가 끝나는대로 인상안에 대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상반기가 약 두 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행정절차 등을 고려하면 다음달 중에 요금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요금 인상을 위해선 기획재정부의 협조가 필요하기 때문에 재정부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인상 여부와 시기가 결정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가스요금인상에 대해선 가스공사의 미수금이 5조원에 달해 충분한 인상요인이 있다며 인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아직 요금인상에 대해 논의 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재정부 관계자는 “가스공사의 누적 미수금이 5조원에 육박해 사실상 자본금잠식 상태이기 때문에 충분한 인상 요인이 있으나 아직 내부적으로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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