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적 탐욕보다 진정한 사랑을(vol.6)
육체적 탐욕보다 진정한 사랑을(vol.6)
  • 에너지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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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5.0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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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는 에너지 업계에서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중국의 비즈니스 문화를 소개하고, 상황별로 알아두면 유익한 문장(언어 표현 기법)에 대해 연재한다. 매주 차근차근 따라하면 어느덧 비즈니스 중국어를 구사 할 수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필자(신병철)는 한국자금중개 에코시장부에 근무 중이며 지난 수년간 중국과 탄소배출권과 관련한 비지니스를 직접 수행해온 인물이다.

 

한때, 한국 비즈니스맨들이 중국에 가면 중국대학의 한국어과 교수로 재직 중인 조선족들이 통역으로 나오곤 했다. 통역들은 대부분 업무 후 술자리까지 따라 가서 은밀한 대화까지 통역하기도 하였고 그러다보면 단지, 조선족이라는 이유로 무시당하기도 하였다.

자신도 통역을 하다가 술 취한 한국 비즈니스맨들에게 뺨을 얻어맞고 발로 차인적도 있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를 중국 대학 교수로부터 직접 들은 적도 있다.

과거, 특히 동북삼성 등지에서, 가끔 한국인 사업가들이 실종되거나 밤거리에서 폭행당하는 일이 발생하곤 했었는데 자업자득인 경우도 적지 않았던 것이다.

근래, 모 여성 연예인의 자살 사건으로 세상이 시끄러웠었는데, 한 젊은 여성의 귀중한 목숨을 앗아간 원인은 색을 지나치게 밝혔던 일부 남성들의 과도한 정욕이 주요원인 중 하나였던 것 같다. 죄는 한 번 지으면 땅을 치고 후회해도 되돌이킬 수 없는 경우가 많으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필자가 아는 CEO 중 중국출장을 가면 꼭 아가씨를 찾는 분이 있었다. 중국에서 비즈니스를 하다 보면 많은 경우 술자리로도 이어지게 마련이지만 도가 지나치면 수행하는 부하직원들과 현지파트너들의 눈살도 찌푸려지게 된다.

통역을 하느라 이 모든 모습을 봐야 하는 중국인 부하직원도 국가와 소속회사 사이에서 갈등을 겪게 된다. “정말로 재수 없는 사람이다”라며 CEO에 대한 강한 혐오감을 털어놓는 것을 필자도 몇 차례 들은 적이 있다.

입장을 바꾸어 놓고 생각해보면 영국이나 필리핀 사장이 사업차 서울에 와서 업무보다 술집에서 아가씨와 술 마시고 함께 밤을 보내는데 더 신경을 쓴다면 한국인 입장에서는 다소 반감을 일으킬 만도 한 일일 것이다. 그런 사람일수록 화대는 펑펑 쓰면서 직원들의 퇴직금도 제 때 지불 안 하는 악덕 기업주일 가능성이 더 높다.

움베르트 에코를 글쓰기 멘토로 삼고 있는 가수 조영남은 “아이 엠 재미스트”라고 스스로의 직업을 얘기한다고 한다. 조영남 처럼 자신도 즐기며 남도 즐겁게 해주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爱(ài)(아이)는 영어의 love에 해당하는 중국어 단어이다. 喜(xǐ)欢(huan)(시환)은 영어의 like에 해당한다. 我(wǒ)(워)는 ‘나’라는 뜻이고 你(nǐ)(니)는 ‘당신’이라는 뜻이다.

我(wǒ)爱(ài)你(nǐ)(워아이니)는 “나는 당신을 사랑한다”라는 뜻이 되고 我(wǒ)喜(xǐ)欢(huan)你(nǐ)(워시환니)는 “나는 당신을 좋아한다”라는 뜻이 된다. 我(wǒ)爱(ài)你(nǐ)를 격조 높게 쓴다면 가정과 사회가 화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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