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전력공사 지분 매각해도 국영기업”
“대만전력공사 지분 매각해도 국영기업”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9.05.0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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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싱씽 대만전력공회 상무이사

 




 


지난달 29일 온천으로 잘 알려진 충북 수안보에 특별한 손님이 방문했다.
이날 열린 전국전력노동조합 제64년차 전국대의원대회의 자리를 빛내주기 위해 린 싱씽 대만전력공회 상무이사 일행이 한국을 방문했다.
이날 공식행사인 대의원대회를 앞둔 28일 전력노조 공동기자단은 린 상무이사를 만나 대만 전력산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대만 전력산업 구조개편은 어떤 상황인지.

-지난 1992년부터 이런저런 소문은 많이 있었고 정부는 국민들에게 대만전력공사를 팔아버린다고 소문을 내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이런 얘기들은 늘 있어왔다.


=대만 정부가 대만전력공사의 주식을 매각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주식을 매각한다고 해도 정부가 대주주로 50%이상을 갖게 된다. 현재 국민들에게는 민영화라고 하지만 국영기업으로 계속 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대만 정부의 구조개편 추진에 대한 노동조합의 활동은.

-대만전력공사가 민영화되면 전기요금이 올라가고 그렇게 되면 경공업을 중심으로 한 대만산업 자체가 흔들릴 수 있어 나라전체에 영향을 받게 된다. 이러한 내용을 중심으로 대만 국민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대만의 전기요금도 세계적으로 낮아 인상요인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대만전력공사는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 전기요금 인상요인을 줄이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으나 방법은 전무한 상태고 국제 추세를 지켜보고 있다. 현 상태로 유지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연료비가 인하되면 대만전력공사는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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