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문재인 대통령이 경제핵심기조인 혁신성장 관련 경쟁국은 뛰어가는데 우리는 걸어가는 느낌이라고 언급하는 등 혁신성장에 속도를 내 줄 것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7일 마곡R&D단지(서울 강서구 소재)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혁신성장점검회의’에 참석해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가시적인 성과는 아직 부족하다면서 이 같은 발언을 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지난 1월에만 신설법인 수 1만 개를 넘어 사상최고치, 벤처투자 전년대비 57% 증가, 전기자동차 구매 2배 이상 증가, 태양광발전 창업 증가, 드론사용사업체 수 증가 등 혁신성장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혁신기술들을 빠르게 상용화해 국민들이 혁신제품과 혁신서비스를 실생활 속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혁신성장은 민간이 당연히 주도해야 할 것이지만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뒤 “(정부는) 초기시장 조성을 위해 공공부문 수요를 확대하고 공공조달에서 혁신벤처기업을 우대하나 더 많은 새로운 공공부문 수요를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혁신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혁신도 더 속도를 내야 할 것이고 기존 방식을 뛰어 넘는 과감한 혁신이어야 할 것”이라고 말한 뒤 “규제 관련 법 개정도 당·정·청이 법안 통과에 더 힘을 써 주고 법 개정 전이라도 규정해석과 지침해석으로 허용이 가능한 규제는 과감히 풀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지난해 11월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채택된 전략과 선도과제 진행상황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혁신창업 확산 / 벤처투자 증가 추세 지속 ▲친환경자동차수요 증가 / 재생에너지 민간투자 증가 ▲인공지능·핀테크 등 신서비스 출시 확대 / 시장 형성 ▲신산업부문 중소기업 신제품 개발 / 해외진출 확대 등에 대한 혁신성장 주요 성과를 보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