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車 매년 2배 급증…구매보조금 초과 점쳐져
전기車 매년 2배 급증…구매보조금 초과 점쳐져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5.1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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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전기자동차시장이 매년 2배 이상 급증하는 한편 올해 처음으로 전기자동차수요가 구매보조금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마곡R&D단지(서울 강서구 소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로 혁신성장 8대 선도 사업에 대한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이 성과의 확산을 논의하는 ‘2018 대한민국혁신성장보고대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미래자동차산업 육성 성과가 발표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5년 2907대에 그쳤던 전기자동차 내수시장은 올해 3만 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전기버스·초소형전기자동차·충전기 등 중소기업의 시장진입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LG전자 등 전자업계도 미래자동차용 기술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시대가 가시화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자율주행자동차 레벨4 자율주행 시연·시승, SK텔레콤 등 통신업계도 5G 기반 자율협력주행 시연에 각각 성공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전기·수소자동차 확산을 위한 기술개발과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예산과 세제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정부는 주행거리 향상과 충전시간 단축기술을 집중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기술혁신촉진구매보조금을 차등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또 정부는 공공기관 친환경자동차 의무구매비율을 50%에서 70%로 높이는 한편 세제감면한도를 20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확대했다.

이뿐만 아니라 정부는 전기트럭을 새롭게 증차할 수 있도록 허용했으며, 전기트럭 증차허용에 따라 민간물류업체는 배송용 트럭 3500대를 전기트럭으로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는 미래자동차혁신성장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정부는 전기·수소자동차 기술개발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전기자동차용 급속충전기를 매년 1500기씩 2022년까지 1만 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또 시범도시를 선정해 버스·트럭 등을 2030년까지 전기·수소자동차로 100% 전환하는 대중교통 전기자동차 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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