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병합발전·연료전지 융·복합발전단지로 도약한 일산화력
열병합발전·연료전지 융·복합발전단지로 도약한 일산화력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5.1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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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4단계 연료전지 프로젝트 매듭 열병합 기반에 13.28MW 연료전지 공존
【에너지타임즈】일산화력이 열병합발전과 연료전지가 공존하는 융·복합발전단지로 진화했다. 기존 열병합발전에다 네 차례에 걸쳐 연료전지 구축을 매듭지었기 때문이다.

한국동서발전(주)(사장 박일준)은 일산화력 내 2009년 1단계(2.4MW), 2011년 2단계(2.8MW), 2013년 3단계(2.8MW) 연료전지 설치를 매듭짓고 운영 중인 가운데 4단계로 발전설비용량 5.28MW 규모의 연료전지를 설치하고 17일 현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4단계 프로젝트는 일산화력 내 남는 부지를 활용해 지난해 6월부터 지난 3월까지 10개월 간 진행됐다. 이 프로젝트에 모두 235억 원이 투입됐다.

이로써 동서발전은 일산화력 내 발전설비용량 13.28MW 규모의 연료전지를 운영하는 발전사업자가 된데 이어 또 울산화력에 설치된 연료전지까지 더할 경우 발전설비용량 16.08MW 규모의 연료전지를 운영하는 발전사업자가 됐다.

동서발전 측은 연료전지 운영을 통해 연간 10만5천MWh에 달하는 전력을 생산해 수도권지역 2만1000가구에 공급할 수 있으며, 풍력발전 9기를 건설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또 8만 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김현철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정책단장은 “일산화력 연료전지는 기존 기반시설을 활용해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모두 얻은 모범사례”라면서 “신재생에너지에 관한 15개 핵심규제 개선과제 이행과 최근 발의된 수소경제법안으로 관련 사업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일산화력은 연료전지 운영으로 오염배출원이 거의 없는 친환경 전력과 난방열을 생산할 수 있다”면서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설비를 전체 발전량의 25%까지 확대해 ‘세상을 풍요롭게 하는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란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2030년까지 모두 15조 원에 달하는 재원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발전설비용량을 4.6GW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친환경에너지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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