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핵합의 탈퇴…中 원유선물거래량 급성장
美 이란 핵합의 탈퇴…中 원유선물거래량 급성장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8.05.1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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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미국의 이란 핵합의 탈퇴 후 중국 원유선물거래시장이 주목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미국이 핵합의 탈퇴를 선언한 다음날인 지난 9일 상하이국제에너지거래소에서 거래된 원유선물거래량은 2억4000만 배럴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날 거래량보다 2배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4월 기준으로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거래량은 일평균 14억 배럴, 영국 런던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거래량은 10억 배럴 미만인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다만 상하이에너지거래소는 뉴욕상업거래소와 런던상업거래소에 거래된 거래량에 크게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 3월 26일 개장한 것을 감안할 때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미국의 이란 핵합의 탈퇴 선언 후 이 합의를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란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이 이란제재를 본격하할 경우 상하이에너지거래소 원유선물거래량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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