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은 15일 월성원자력본부(경북 경주시 소재)에서 산업통상자원부·경주시청·육국2작전사령부·해병1사단·경주소방서·경북119특수구조단 등 10곳에 달하는 유관기관을 비롯한 원전인근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복합재난대응 연합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은 인명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지진으로 인한 화재와 유해화학물질 누출, 방사능 누출 등 복합적인 재난상황을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특히 한수원은 이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과 협업체계와 재난대응체계, 매뉴얼 실효성을 점검하는 등 발생가능한 모든 재난에 대한 대응역량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앞으로도 한수원은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어떠한 비상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석유공사도 같은 날 서산석유비축기지(충남 서산시 소재)에서 서신시청·서산소방서 등 15곳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원유수급 위기경보발령에 따른 비축유 방출 중 석유저장시설에 화재가 발생해 산불로 확산되는 등의 복합적인 재난상황을 가정한 대응훈련에 나섰다.
양수영 석유공사 사장은 이 자리에서 철저한 예방점검과 대응훈련으로 평소에 재난대응태세를 견고히 함은 물론 공공기관으로서 안전문화 확산에 힘을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선 지난 14일 한국가스공사는 평택기지본부(경기 평택시 소재)에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지진 등 복합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시나리오는 평택에서 발생한 규모 7.0 강진으로 인한 천연가스시설 파손과 가스누출, 화재사고 상황 발생.
가스공사는 유관기관과 천연가스수급위기 발생 시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과 초기대응, 긴급복구 등 대응체제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정승일 가스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물샐 틈 없는 재난관리역량을 강화해 국민편익증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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