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적자와 에너지전환정책…영향있다, 아니다 티격태격
한전 적자와 에너지전환정책…영향있다, 아니다 티격태격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5.1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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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정부가 1/4분기 한전 경영이 적자로 전환된 것과 관련 에너지전환정책 추진에 따른 영향이란 주장에 대해 발전연료가격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일축했다.

지난 14일 한국전력공사 공시에 따르면 2018년도 1/4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한전 매출액은 15조7060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7% 늘어난 반면 영업손실은 1276억1300만 원, 당기순손실도 2504억6700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전 경영이 적자로 전환된 것과 관련 원전을 줄이는 한편 가스발전을 늘리는 등 에너지전환정책의 영향을 받아 발전단가가 2조 원 이상 급증했기 때문이란 주장이 이어졌다.

이 같은 여론에 정부는 발전연료비용 상승이 주된 원인이라고 언급하는 등 에너지전환정책과 무관하다고 일축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낸 자료에 따르면 석탄발전 발전연료인 유연탄은 2017년도 4/4분기 톤당 81.6달러에서 2018년 1/4분기 102.4달러, 가스발전 발전연료인 천연가스도 이 기간 GJ당 1만3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각각 늘었다.

특히 정부는 원전 가동률이 낮아진 것과 관련해서 철판부식 등 안전점검을 위한 예방정비를 추진한 탓에 일부 원전이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지한 것이기 때문에 에너지전환정책과 관련이 없음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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