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또 기회의 땅 될까?…원전 이어 이번엔 석유산업
UAE 또 기회의 땅 될까?…원전 이어 이번엔 석유산업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5.14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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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석유공사, UAE 다운스트림 포럼서 450억불 투자계획 발표
【에너지타임즈】원전으로 우리나라에 기회의 땅이 되어준 아랍에미리트, 이번엔 석유산업으로 기회의 땅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부다비석유공사가 450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술탄 알-자베르(Sultan Ahmed Al-Jaber) 연방국무 장관 겸 아부다비석유공사 사장은 14일 아랍에미리트(UAE) 현지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 다운스트림 투자포럼’에 참석한 가운데 루와이스(Ruwais)정유석유화학단지 등에 앞으로 5년간 450억 달러 규모의 다운스트림사업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아부다비석유공사는 다운스트림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루와이스정유석유화학단지를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확장시킬 계획이며, 그 일환으로 2025년까지 신규로 원유정제시설을 60만 배럴 증가시키는 한편 석유화학제품 생산능력을 2016년 연산 450만 톤 대비 2025년 1440만 톤으로 3배가량 늘리기로 했다.

특히 아부다비석유공사는 루와이스정유석유화학단지 관련 휘발유 생산시설과 정유공장 건설 등 현재 공개된 프로젝트 이외에도 ▲LAB생산시설(Linear Alkyl Benzene) ▲석유화학기초설비인 MFC(Mixed feed cracker) ▲석유화학원료 공급 ▲생산품 전환단지 조성 등을 새롭게 추진할 방침이다.

산업부 측은 아부다비석유공사 등 투자계획 추진과정에서 우리 기업의 투자와 수주 등 다양한 형태로 참여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아랍에미리트 현지에서 열린 다운스트림 투자포럼에 강성천 산업부 통상차관보를 단장으로 한 민관합동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우리 기업들의 아랍에미리트 프로젝트 수주활동을 지원했다.

이 사절단은 지난 3월 34일부터 27일까지 문재인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공식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에 논의됐던 아랍에미리트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확대를 위한 후속조치 일환으로 파견됐다.

민관합동사절단에 ▲한국석유공사 ▲GS에너지 ▲GS칼텍스 ▲SK이노베이션 ▲롯데케미칼 ▲GS건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SK건설 ▲삼보건설 ▲삼성엔지니어링 ▲한국플랜트협회 등이 참여했다.

특히 강 단장은 알 하즈리(Al hajri) 아부다비석유공사 다운스트림 총괄부사장과의 면담에서 아부다비석유공사 다운스트림 주요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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