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창원공장 전력수요관리용 ESS 조성 본격화
두산重 창원공장 전력수요관리용 ESS 조성 본격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5.1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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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70MWh 규모 ESS 설치, SK E&S 투자·운영 각각 맡아

【에너지타임즈】두산중공업이 에너지다소비사업장에서 전력수요가 낮은 야간시간대에 남는 전력을 저장해고 이를 전력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사용함으로써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전력수요관리용 에너지지정장치(Energy Storage System)를 자사 창원공장 내 설치키로 한데 이어 SK E&S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이들은 에너지효율화솔루션을 제공하게 되며, 두산중공업은 에너지저장장치를 공급하고 SK E&S는 투자·운영을 맡는다.

특히 두산중공업은 자체적으로 보유한 에너지저장장치 제어소프트웨어와 엔지니어 역량을 바탕으로 설계부터 기자재 공급·시공까지 일괄적으로 수행해 오는 9월까지 70M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하게 된다.

또 두산중공업과 SK E&S는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인 FEMS(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과 태양광발전 등을 구축해 공장단위 마이크로그리드(Micro Grid)를 운영하는 한편 에너지효율화를 위한 실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성원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에너지시장분석기관의 자료를 인용해 “세계에너지저장장치시장은 2019년 39억 달러에서 2024년 82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본 뒤 “앞으로도 두산중공업은 적극적인 세계에너지저장장치시장 공략은 물론 에너지저장장치와 연계한 태양광발전설비 건설·운영으로 사업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두산그룹 계열사 공장 내 태양광발전을 연계한 에너지저장장치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해 창원본사 러닝센터에 태양광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를 연계한 자체 발전소를 준공한데 이어 지난달 26일 창원본사 본관·정문 주차장과 두산인프라코어 군산공장 등에 8M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를 연계한 3.5MW 태양광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공사에 들어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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