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룡 광해관리공단 신임 이사장 오는 11일 취임
이청룡 광해관리공단 신임 이사장 오는 11일 취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5.1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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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적자 출자회사와 통폐합 등의 현안 풀어낼 적임자로 평가받아

【에너지타임즈】이청룡 前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이 8개월째 공석이었던 광해관리공단 이사장직을 수행하는 적임자로 낙점을 받았다.

10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이청룡 前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이 한국광해관리공단 신임 이사장으로 내정된데 이어 이 신임 이사장은 오는 11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같은 날 광해관리공단 본사(강원 원주시 소재)에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신임 이사장은 기업회생·M&A·구조조정 전문가로 알려져 있으며, 광해관리공단에 당면한 현안인 출자회사 만성적자와 광해관리공단·광물자원공사 통폐합 등을 현명하게 풀어나갈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일회계법인 부대표까지 오르기까지 쌓은 노하우와 강원도개발공사 사장 재임 당시 현안이었던 알펜시안 정상화 임무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점이 높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먼저 이 신임 이사장이 당장 풀어야 할 현안은 만성적자인 허덕이는 출자회사를 정상화시키는 것. 광해관리공단 출자회사는 ㈜강원랜드·㈜문경레저타운·블랙밸리CC㈜·㈜동강시스타·㈜대천리조트·㈜바리오화순 등 6곳이며, 이중 강원랜드와 문경레저타운을 제외한 나머지 출자회사는 만성적자에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이 신임 이사장은 광해관리공단 주도로 광해관리공단과 광물자원공사를 통폐합한 통합기관인 한국광업공단(가칭)을 성공적으로 출범시키는 현안을 풀어야 한다. 통폐합과정을 적절하게 조화시키는 혜안을 만들어낼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30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 회의를 열어 1단계로 광물자원공사와 광해관리공단의 통합을 추진, 2단계로 해외자원개발 관련 자산을 점진적으로 매각하는 것으로 골자로 한 광물자원공사 기능조정 세부방안을 확정한 바 있다. 이와 관련된 법안이 조만간 발의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광해관리공단 이사장 자리는 지난해 9월 29일 김익환 前 이사장이 임기를 매듭짓고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8개월째 비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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