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내 2.7조 초대형 석유화학사업 추진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내 2.7조 초대형 석유화학사업 추진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8.05.09 11:4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케미칼과 올리펜·폴리올레핀 생산 HPC 신설투자합의서 체결

【에너지타임즈】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내 초대형 석유화학공장 건설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공장이 완공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경우 현대오일뱅크 비(非)정유부문 영업이익 비중은 지난해 33%에서 2022년 45%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대표 문종박)는 롯데케미칼과 2조70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석유화학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한데 이어 9일 롯데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올레핀·폴리올레핀을 생산하는 HPC(Heavy Feed Petrochemical Complex) 신설투자합의서를 체결했다.

이 합의서가 체결됨에 따라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은 기존 합작법인인 현대케미칼에 추가로 출자해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내 50만㎡(15만 평) 부지에 초대형 석유화학공장을 건설하게 된다.

HPC는 원유찌꺼기인 중질유분을 주원료로 사용하며, 납사를 사용하는 기존 NCC(Naphtha Cracking Center) 대비 원가를 획기적으로 개선된 설비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케미칼 HPC는 납사를 최소로 투입하면서 납사보다 저렴한 탈황중질유·부생가스·액화석유가스 등 정유공장부산물을 60%이상 투입해 원가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현대오일뱅크 측은 석유제품과 방향족에 이어 올레핀계열 석유화학제품까지 정유-석유화학 수직계열화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이 프로젝트는 사업다각화를 통한 종합에너지기업 비전을 달성하는데 역사적인 획을 그을 것”이라면서 “현대오일뱅크 비(非)정유부문 영업이익 비중은 2017년 33%에서 2022년 45%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