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산업개발 내부갈등 매듭?…논란 중심 CEO 사임
한전산업개발 내부갈등 매듭?…논란 중심 CEO 사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5.0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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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형 사장직무대행체제 전환과 경영혁신위원회 출범
【에너지타임즈】그 동안 내부갈등으로 몸살을 앓았던 한전산업개발이 정상궤도에 오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복원 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났기 때문인데 이와 함께 한전산업개발은 경영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내부갈등을 봉합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전산업개발(주)에 따르면 한전산업개발은 지난 4일 208년도 제2차 긴급이사회를 열어 전날 사임한 주복원 사장을 대신해 이교형 발전본부장을 사장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이와 함께 신태환 경영지원본부장을 미래사업본부장, 송관식 영업본부장을 경영혁신위원회 위원장으로 겸직선임하기도 했다.

특히 주 前 사장은 김경재 前 자유총연맹 총재에게 뇌물을 준 협의를 받아 조사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노조위원장 선거에 개입하고 노조지부장들에게 욕설 등 막말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 서울지방노동청에 고발장이 접수돼 부당노동행위와 노조위원장 선거 개입 혐의로 조사를 받아오기도 했다.

한편 한전산업개발은 한전의 100% 출자회사로 1990년 한성종합산업(주)로 설립된 뒤 6년 후 현재 사명으로 변경됐다. 2003년 정부의 민영화정책에 의거 한전이 한국자유총연맹에 지분 51%를 매각하면서 민간 기업으로 전환됐다.

2010년 한전산업개발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주식을 상장했다. 그러면서 자유총연맹이 지분 31%를 보유함으로써 대주주, 뒤를 이어 한전이 2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한전산업개발은 전기검침사업과 함께 석탄발전 석탄취급설비 운전·정비를 시작으로 원전 등 발전전원 운전·정비시장으로 사업영역을 넓혀왔다. 또 2005년 신재생에너지전문기업으로 등록돼 본격적인 신재생에너지시장에 뛰어들어 다양한 실적을 쌓으면서 신재생에너지사업자로써의 면모를 갖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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