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사히신문은 북한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북한이 건설 도중 폐기된 신포경수로(함경 신포시 소재) 현황을 점검토록 관계부처에 지시했다고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의 이 같은 입장과 관련 지난달 북한이 밝힌 경제건설 집중노선을 뒷받침하기 위한 전원으로서 이용을 모색하면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호소하고 미국에 비핵화 의지를 보여주려는 목적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 신문은 앞으로 미국과의 협상을 꼬이게 만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점치기도 했다.
한편 미국은 북한의 핵문제를 둘러싼 1994년 제네바합의에 따라 발전설비용량 200만kW 규모 경수로 2기를 북한에 제공키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경수로 건설은 중간에 새로운 핵 의혹이 드러나 공정이 30% 남짓 진행된 상태에서 중단된데 이어 2006년 사업폐지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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