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훈풍에 슈퍼그리드 표면화?…백운규 장관 日 방문
남북훈풍에 슈퍼그리드 표면화?…백운규 장관 日 방문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5.0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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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관료와 소프트뱅크 회장 잇따라 회동
정부 차원 협력관계 구축에 관심 모아져

【에너지타임즈】남북 정상회담 후 남북관계가 훈풍을 타면서 동북아 슈퍼그리드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백운규 산업부 장관이 일본을 방문한다. 그 동안 일본 측에서 관심을 가져왔던 소프트뱅크 회장을 만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백 장관은 제7차 한·일·중 정상회담 개최를 계기로 한·일 양국 간 산업·에너지·통상을 비롯한 청년인력교류 등 공통관심분야에 대한 협력확대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일본을 방문한다.

백 장관은 오는 8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만나 러시아·몽골 등 풍부한 에너지자원으로 전력을 생산한 뒤 이를 전력수요처인 한국·중국·일본 등에 공급하는 동북아시아 슈퍼그리드 구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동북아시아 슈퍼그리드는 에너지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전기요금 인하요인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 동안 동북아시아 슈퍼그리드 관련 우리 측에서 한전, 일본 측에서 소프트뱅크가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다.

이뿐만 아니라 백 장관은 오는 8일 세코(Seko) 경제산업성 대신을 만나 양국정부 간 경제협력채널을 정상화하는 동시에 신산업부문 양국의 협력, 한·일·중 액화천연가스협력 등 에너지협력에 대한 방안을 협의한다.

또 그는 ‘한·일 원전안전·해체포럼’에 참석해 원전안전·해체경험 공유 등 미래에너지전환에 대한 양국 간 공통인식을 확대하고 사카키바라(Sakakibara) 일본 경제단체연합회 회장과 만나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한 청년취업활성화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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