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표준시 통일…北 표준시 5일부터 南 표준시로 조정
남북 표준시 통일…北 표준시 5일부터 南 표준시로 조정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8.05.0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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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30분 시차가 있던 남북 표준시가 드디어 통일이 됐다. 남북정상회담이 열린지 8일 만이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표준시를 30분 앞당겨 남한 표준시로 맞춤으로써 남북 표준시가 같아졌다고 5일 보도했다. 그 동안 북한 표준시는 남한 표준시보다 30분 늦은 시차를 갖고 있었다.

이 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에 의거 평양시간이 고쳐져 5일부터 정식으로 실행됐다”고 언급한 뒤 “평양시간을 동경 135°를 기준자오선으로 하는 9경대시로 고침에 따라 지난 4일 23시 30분이 5일 0시로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통신은 “이로써 북남 표준시간이 통일됐다”면서 “이것은 역사적인 제3차 북남수뇌상봉 이후 민족의 화해단합을 이룩하고 북과 남이 하나로 합치고 서로 맞춰나가는 과정의 첫 실행조치”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2015년 광복절부터 독자적인 표준시인 평양시를 적용함으로써 남한·일본과 같은 표준시를 쓰지 않았다.

그러나 남·북 정상회담 이후 청와대는 지난달 29일 추가합의사항을 발표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남한 표준시보다 30분 늦은 북한 표준시를 남한 표준시로 맞추겠다고 밝혔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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