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사건 휘말린 한전…검찰 압수수색 단행
뇌물사건 휘말린 한전…검찰 압수수색 단행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5.0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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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한전 뇌물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한전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광주지검은 전기공사 관련 전기공사업자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최근 한국전력공사 부장급 직원 A씨를 지난달 25일 구속시킨데 이어 조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4일 한전 본사(전남 나주시 소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전기공사 관련 입찰 자료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검찰은 A씨가 전기공사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정황을 확인한데 이어 A씨 수사과정에서 뇌물이 다른 직원이나 임원에게 흘러간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A씨는 지역본부 부장급 직원으로 최근 전기공사 예산을 추가로 배정해주겠다면서 뇌물을 받은 협의를 받고 있다.

한전 한 고위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은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된 간부직원(A씨) 뇌물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뇌물공여 혐의로 전기공사업자 2명도 구속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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