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車 보급 촉진…정부 초고속충전시스템 표준화 추진
전기車 보급 촉진…정부 초고속충전시스템 표준화 추진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8.05.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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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車 충전시간 50kW 80분에서 400kW 12분으로 크게 줄어

【에너지타임즈】전기자동차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가 초고속 충전시스템 표준화 등으로 전기자동차용 충전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가기술표준원은 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제주 서귀포시 소재)에서 전기·자율주행자동차산업 표준화 동향을 업계에 전파하고 표준화 관련 이슈를 논의하는 한편 표준전략을 발표하는 ‘전기·자율주행자동차 국제표준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 핵심동력인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자동차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보급의 확산을 지원하기 위한 ‘전기·자율주행자동차 표준화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국가기술표준원은 400kW급 초고속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 표준화 등을 통해 충전시간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전기자동차 보급을 촉진하는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이 표준화가 마무리되면 전기자동차 충전시간은 현재 50kW 80분에서 400kW 12분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국가기술표준원은 국제표준을 선점하기 위해 기술우위에 있는 자율주행자동차 시뮬레이션 시험방법과 전기자동차 무선충전 상호호환성 등 5개 전기·자율주행자동차 국제표준(안)을 올해 제안하고 10개의 자율주행 국제표준대응위원회를 구성해 국제표준화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국가기술표준원은 자율주행자동차 성능평가 관련 실제 주행시험에 의존해야 했으나 우리가 국제표준으로 제안하는 모의시험으로 가상주행시험이 가능해져 앞으로 자율주행자동차 시험비용과 시간을 대폭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 자리에서 한국전지산업협회·한국전기연구원은 전기자동차 배터리·모터·충전에 대한 연구개발과 표준화동향을 설명했으며, 자동차부품연구원·국민대학교는 저속구간 자율주행 표준개발과 차간통신을 활용한 자율주행의 상용화 촉진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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