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원자력연구원이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반려동물의 난치성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방사성의약품 개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은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과 동물의 질병에 대한 진단과 치료를 위한 동물용 방사성의약품 개발 협력협약을 1일 충북대학교(충북 청주시 소재)에서 체결했다.
이 협력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원자력연구원과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은 ▲연구·시험시설 인프라 활용 ▲전문 연구인력 교류 ▲공동연구부문 학술정보 교류 ▲신약·의료기술개발 협력 등에 상호협력하게 된다.
원자력연구원 측은 반려동물문화가 확산되고 동물의료산업규모가 성장하게 되면서 반려동물을 위한 양질의 의료서비스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미국 등 해외에서 방사성의약품을 동물치료에 활용하고 있으나 국내에는 아직 적용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협력은 앞으로 동물용 방사성의약품시장을 새롭게 창출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임재청 원자력연구원 박사는 “그동안 사람에게만 사용했던 방사성의약품을 동물에게 활용함으로서 반려동물의 질병을 적시에 진단하는 한편 질병으로부터 치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앞으로도 원자력연구원은 동물의 질병치료를 위한 방사선융합기술연구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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