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시차 30분…5월 5일부터 남북 표준시 단일화
남북시차 30분…5월 5일부터 남북 표준시 단일화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8.04.30 23:3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서울표준시로 바꾸는 정령 채택

【에너지타임즈】현재 30분인 남북시차가 조만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남한 표준시로 표준시를 단일화시키기로 했기 때문이다.

30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평양시간을 고침에 대해서란 정령을 채택하고 5월 5일부터 평양표준시를 서울표준시로 바꾸기로 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2015년 광복절부터 독자적인 표준시인 평양시를 적용한데 이어 서울·일본 등과 같은 표준시를 쓰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북과 남이 하나로 된다는 것은 그 어떤 추상적 의미가 아니라 바로 이렇게 서로 다르고 갈려져 있는 것을 하나로 합치고 서로 맞춰 나가는 과정이라고 했다”면서 “민족의 화해단합 첫 실행조치로 현재 조선반도에 존재하는 두 개의 시간을 통일하는 것부터 해 나갈 결심을 피력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이 같은 결정은 지난 29일 청와대 남북정상회담 관련 브리핑 후 하루 만에 이뤄진 발표이기 때문에 북한의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가 엿보이는 부분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남북 표준시가 하나로 조정되면서 심리적 거리감이 줄어들고 동질성을 회복한다는 큰 상징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실제 경제적으로도 큰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전망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